원 구성 위한 본회의…또 다음 주 29일로 연기
민주당 "협상 잠정 중단…본회의 개최 요청"
통합당 "아직 결론 못 내…법사위 논의 잘 안 돼"
국회의장 "상임위 구성 본회의 오는 29일 열 것"
민주당과 통합당 갈등 속에 애초 오늘로 점쳐졌던 상임위 구성이 또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주말 동안에 마지막 협상이 있을 것이라며 29일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로 가 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원 구성 위한 본회의 또 미뤄졌다고요?
[기자]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로 또 미뤄졌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오후 1시 20분부터 2시간가량 회동을 했습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틑 현재 협의가 원 구성 관련한 협의가 잠정중단 상태라며, 3차 추경 처리를 위해 오늘 본회의 개최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협상은 끝이라며, 본회의 개최는 등은 의장 권한 사안이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회동을 마치고 나온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사위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지만 잘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 결국, 상임위 구성을 위한 본회의는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마라톤 협상 결과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말 동안에 마지막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며, 의장이 다음 주 끝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한 만큼,
29일 월요일에는 본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3차 추경 처리가 시급한 만큼 오늘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 아예 18개 상임위 모두 포기하겠다며, 국회 의사일정에 대응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18개 상임위원장 중 남은 12개 상임위원장을 강제로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박 의장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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