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와 접촉자 176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 선박은 고열환자가 3명이나 있었는데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검역법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러시아 선박 접촉자에 대한 검역조사가 진행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겠군요?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선박은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어선 아이스 스트림호입니다.
검역 조사 중 유증상자 3명이 확인됐고, 선원 21명 전체를 조사하자 16명이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선박의 세관이나 출입국 관리를 담당했던 도선사와 세관원 등 26명과 하역작업을 한 61명 등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위치에 정박했던 같은 선사의 선박 아이스크리스탈 호도 인원 왕래가 있었다고 보고 선원과 하역작업자를 조사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입항 전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인 고열 환자가 3명이 있었는데도 제대로 신고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한 뒤 검역법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유럽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중국과 이란, 이탈리아처럼 승선 검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는 46명인데요.
지역 발생이 16명, 해외유입이 30명입니다.
해외 유입 30명 가운데 러시아 선원 16명을 뺀 나머지는 14명인데요.
카자흐스탄이 7명, 파키스탄과 아프리카가 각각 2명, 그리고 이라크와 인도, 독일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서울 리치웨이나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 환자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죠?
[기자]
오늘 정오 기준 발생현황이 나왔습니다.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은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20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5명이 됐습니다.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센터 관련은 8명이 추가돼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과 물류센터, 콜센터 가운데 피해규모가 작았던 사례를 분석했는데요.
3가지 시사점이 나왔습니다.
첫째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고,
두 번째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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