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이도훈 귀국..."항상 소통하고 있다" / YTN

2020-06-20 0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박3일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항상 소통하고 있다는 말만 전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 미국을 급거 방문했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박 3일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일본과의 조율도 있었느냐는 질문에 항상 소통하고 있다는 짧은 대답만 남겼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일본이랑 미국과도 조율이 좀 있었는지, 일본·미국·중국과….) 저희들은 항상 소통하고 있으니까요.]

이 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국 측 인사들을 두루 만났지만,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북한이 한미 워킹그룹을 비롯한 한미 간 조율에 극도의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고려한 듯, 수석대표협의도 국무부 밖에서 비밀리에 이뤄졌습니다.

한미는 최근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했을 거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있었지만 외교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저희가 대북제재 완화 요청, 했나요?) ….]

오히려 워싱턴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하고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조만간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8월 예정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예외 인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6202204515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