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기온 변화와 관계 없이 코로나19의 장기 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에게 더욱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온도 변화와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여름을 맞아서도 전혀 약화하고 있지 않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봉쇄가 낮아진 틈을 타 감염이 재유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는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했고, 계절상 겨울에 접어든 남미에서도 브라질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곳곳으로 확산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주로 전파되는 밀폐되고 밀집한 곳에서 밀접한 접촉을 줄이는 것을 생활화, 습관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또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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