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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지역에 군부대 진출"...이 시각 고성은? / YTN

2020-06-17 7

제진역, 군사분계선에서 7km…금강산에서 20km 떨어져
민통선 안쪽인 제진역 주변 고요한 가운데 긴장감


북한이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군 총참모부가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들을 진출시키고 서해 전선에 배치된 포병 부대를 증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강원도 최전방인 고성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제진역은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7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금강산과도 불과 20킬로미터 정도로 북한과 매우 인접한 지역입니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오늘 새벽 금강산관광지구에도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를 보낼 것이라고 공개했죠.

그 때문인지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 있는 이곳 제진역 주변도 고요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곳 제진역은 동해북부선의 남측 최북단역으로 강원도 고성군 민통선 안에 있습니다.

제진역을 오가던 동해북부선은 1929년 개통돼 양양과 북한 원산을 이어주던 철길로 한국전쟁 이후 중단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다시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이처럼 제진역사는 복구됐지만 아직 선로는 연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2년 전 '4·27 판문점 선언'에서도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합의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들어 정부가 일단 우리 측 구간만이라도 완공하기 위해 끊어진 구간인 제진에서 강릉 구간 연결사업 추진을 공언했는데요.

정부가 예비타당성 면제를 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하고, 내년 말 착공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만,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특히 북한 군 부대가 금강산 일대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면 동해북부선 연결을 통해 재개를 기원했던 금강산 관광이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도 줄줄이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성 제진역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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