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50명을 넘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면서 베이징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도시가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지난 11일과 12일에 확진자가 각각 1명과 6명 나온 데 이어 그제(13일) 36명 늘었고, 어제(14일) 아침 7시 기준 8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그제 신파디 시장을 폐쇄한 데 이어 시장 인근 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격상했고, 상인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보건당국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유입과 관련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베이징 시내 식당과 주요 슈퍼마켓들이 연어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쑤저우와 하얼빈 등 다른 도시는 시민들에게 베이징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랴오닝성은 베이징 펑타이구 등 발병 지역에서 온 사람은 14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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