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반 인종차별 시위가 과격화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트위터 등을 통해 과격주의자들이 윈스턴 처칠 전 총리 등의 동상을 훼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규모 반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처칠 동상은 파시스트 등으로부터 영국과 유럽 전체를 구한 처칠의 업적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물론 그가 때때로 용납할 수 없는 의견을 때때로 표현하기도 했지만, 기념비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브리스틀에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17세기 노예무역상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내려 강에 던졌고, 런던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에도 "처칠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낙서가 새겨졌습니다.
주말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런던 경찰은 처칠 전 총리 동상을 비롯한 주요 동상과 기념비 등을 보호하기 위해 판자로 에워싸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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