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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전부 "남북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할 것"

2020-06-06 1

北 통전부 "남북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할 것"


북한 통일전선부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연락사무소를 폐지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탈북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고 하루만인데요.

북한이 내놓은 이번 담화문의 의도와 배경은 무엇인지, 황재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장과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가 어젯밤 대변인 담화를 내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 "적은 역시 적"이라며 "갈 데까지 가보자"고 경고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통전부는 이미 시사한 여러가지 조치들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제1부부장이 앞선 담화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말하는 건가요?

접경지역을 콕 집어 "남측이 몹시 피로해 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군사도발까지 감행하겠다는 의미인가요?

청와대와 정부는 "대북 삐라는 백해무익하다"며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로 보세요? 일종의 압박 차원일까요?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면 북한의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탈북민 단체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시 대북전단 100만 장을 살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실행된다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북한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 대변인의 담화는 이번이 처음인데, 한밤 중에 담화를 낸 건 우회적으로 미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한편, 이번 담화에서는 그동안 정확한 직함이 알려지지 않았던 김 제1부부장을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굳이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나선 의도는 담화의 무게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일까요?

2018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2년 반 만에 사라지고 다시 위기를 맞게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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