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독재 선전포고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 저녁,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개원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통합당이 불참하더라도 민주당은 내일 개원하겠다, 이런 방침인 거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겠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말해 온 대로, 국회법에 따라 내일 국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건데요.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내일 본회의 개최를 그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있지만 국민들께서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부터 바꾸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또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오늘 국회로 넘어온 3차 추경이 이번 달 안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해진 날짜에 국회 문을 열어 3차 추경 심사를 곧바로 시작할 수 있게 야당이 내일 조건 없이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개원'을 원 구성 협상의 지렛대로 써야 하는 통합당은 찬성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원을 강행한다면, 내일이 민주당이 국민에 버림받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은 국회를 망치고 삼권분립의 원리를 훼손하고 국정을 망칠 뿐만 아니라 국론을 분열시키는 가장 나쁜 졸속, 폭정, 독재의 선전포고에 다름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야당 시절을 돌아보고 협의를 통해 개원하길 바란다고 촉구하며, 협의를 거쳐 개원하면 질병관리청 승격이나 3차 추경에 관해 적극적으로 임할 자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저녁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그동안 평행선을 그리던 여야가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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