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강상재 "훌륭한 선수, 멋진 남편으로 돌아오겠다"
[앵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강상재 선수는 데뷔 첫 해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는데요.
오는 1일 군입대를 하는 강상재 선수를 김종력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황금세대'라는 찬사 속에 이종현, 최준용 등과 함께 2016년 KBL에 입성한 강상재.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오르고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전자랜드와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오는 1일 군입대를 앞두고 네 시즌을 돌아본 강상재는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을 가장 안타까우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작년에 현대모비스와 챔프전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부분도 저한테 아쉬운 부분이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커서…"
강상재는 상무에서 새로운 농구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포스트업에서 저만의 기술을 연마해서 제대를 하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책임감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 16일 세 살 연상 김혜윤씨와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기 때문입니다.
"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는데요. 제가 계속 대시 아닌 대시를 했던 거 같아요. 호감이 생겨서 연인관계로 발전했던 거 같아요."
달콤한 신혼 생활을 뒤로 하고 군에 가는 강상재는 농구 선수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더 성숙해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내 걱정 말고 조심히 잘 다녀와. 군대가서 더 훌륭한 농구 선수, 더 멋진 남편이 돼서 돌아올게. 사랑해."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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