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경쟁률 높아진 군입대…"화상면접 도입"
[앵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대학은 원격수업을 하고 아르바이트나 외부 활동도 쉽지 않아 군 입대를 선택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습니다.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는데요.
병무청은 모집병 면접 전형을 화상으로 전면 전환키로 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군 입대 경쟁률'이 올랐습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 등에 제약이 생기자, 군대를 일찍 다녀오는 게 낫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공군 사병 입대 경쟁이 특히 치열했는데, 오는 4월 입영 대상 1,500여 명 선발에 1만1,000명 넘게 지원해 경쟁률 7.3 대 1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군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병대는 4.7 대 1, 육군도 4.9 대 1로 최근 5년 내 경쟁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입대 경쟁이 치열해지자 태도와 정신력 등을 평가하는 면접전형의 중요성도 커진 상황.
병무청은 육군과 공군 모집병 면접전형을 전면 비대면 화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직접 방문으로 인한 원거리 거주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군은 지원자가 PC 등 장비가 없을 경우 휴대전화 영상통화로도 가능하도록 하고, 프로그램 사용법을 사전에 익힐 수 있도록 매뉴얼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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