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변화하는 범죄양상…"대비 필요"
[앵커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 습관과 사회문화 뿐만 아니라 범죄양상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사기 같은 비대면 범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염병 시대에 맞춰 우리 사회 모든 분야가 큰 변화를 마주한 상황.
범죄 양상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접촉 없이 벌어지는 비대면 범죄가 늘고 있는 겁니다.
경찰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세가 절정이던 지난 3, 4월 당시 사기나 가짜 뉴스 등 온라인상 범죄가 50% 이상 늘었습니다.
또 이른바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우울증과 무기력이 폭력으로 변질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감염이 시작되고 이어진 올 초 석 달 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50% 급증했고, 가정폭력도 증가세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반대로 외출 자제와 등교 연기 영향으로 청소년 범죄와 학교 폭력, 사망과 음주 등 교통사고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경찰도 코로나 관련 범죄 특별 집중단속 등 맞춤형 수사방식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시대 이후에 범죄 양상이 상당히 달라지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한 여러 형태의 범죄가 더 기승을…그러면 치안에 관한 행태와 방법도 바뀔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현장 수준으로 사이버 순찰을 강화하고 인력 구성과 조직 재편 등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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