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후 6시 현재 154명까지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내 2·3차 전파가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다중이용시설과 종교 행사 참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발 확진 환자가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뒤 9일 만입니다.
발생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확진 환자 대부분은 클럽 방문자인데 이들로부터 가족과 지인이 감염된 2·3차 전파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공식 확인한 3차 전파 사례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발입니다.
이 강사를 통해 과외 제자와 제자의 가족, 동료 학원 강사, 수강생, 수강생의 어머니와 친구가 잇따라 확진된 경우입니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3차 전파 추정 사례가 잇따라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주점, 노래방, 학원 등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 섭취, 노래 등으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그런 환경에서 전파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 고비라며 지난 연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방문자와 접촉자들은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종교 행사 참여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비대면 종교행사를 적극 활용해주시고 현장 종교행사 시에는 참석 인원을 반 또는 3분의 1로….]
이태원 발 집단감염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5만9천여 명까지 갔던 자가 격리자 수는 하루 일이천 명씩 줄어들다 다시 3만 7천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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