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제주 방문 약 14만 명..."고향 방문·여행 자제 당부" / YTN

2021-02-06 5

이번 설 연휴 동안 제주에는 관광객과 귀성객 등 14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특별방역대책에 나서고 있는데요,

여행 자제와 함께 부득이 한 경우 사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공항 도착 대기실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하루 만 명대로 떨어졌던 이용객은 최근 2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14만 3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는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부터 당부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이번 설에는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는 것이 사랑하는 부모님의 안전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아울러 제주를 진정으로 아끼신다면 설 연휴 제주 여행은 잠시 미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제주를 방문할 경우, 입도 3일 전 이내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체류 기간 중 발열 증상이나 코로나 유증상이 나타나면 일정을 중단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방역 수칙 미준수 등 본인 귀책에 의한 문제 발생 시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태세입니다.

[이중환 / 제주도 총괄조정관 : 미 검사자가 제주에서 확진돼 방역 당국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귀책사유가 발생할 시 구상권을 청구하는 엄정 대처하겠습니다.]

제주도는 공항과 항만의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과 집단 감염 상황에 대비하여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중점관리시설과 종교 시설 등에 대한 특별방역 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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