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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명 클럽 ’메이드’ 확진자 발생…영업 중단
역학조사관, 내부 CCTV 확보…낮 1시부터 방역 작업
"2일∼10일 사이 감염 전파 이뤄졌을 가능성 있어"
저희 뒤로 보이는 이 사진, 지난 10일 인천의 한 아파트 현관에 붙었던 벽보입니다.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곳 주민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어린아이와 학생들이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미안한 줄 알라는 겁니다.
벽보 사진을 본 사람들.
학부모 입장에서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비난이 과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지나친 비난과 낙인찍기는 인권 침해는 물론 방역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자발적 검사를 하지 않고 숨어버리면, 확산세를 잡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방문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어제 오전 10시 서울시 발표 기준 85명이던 관련 확진자는 이후에도 계속 늘었습니다.
저녁 6시 기준으로는 최소 94명으로 파악됐고, 오늘 오전엔 7명이 추가돼 101명이 됐습니다.
감염된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 비율도 늘고 있습니다.
30%에서 34.8%, 오늘 서울시 발표로는 36%가 넘습니다.
증상을 못 느낀 채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전파속도도 빨라서 이들을 통한 2, 3차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선 신속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그제인 지난 10일 3,500건이던 검사 건수를 어제는 6,500여 건으로 2배 가까이 대폭 늘린 이유입니다.
검사가 많아진 만큼 추가 확진자도 파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이태원의 특성도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는 요인입니다.
내국인보다 동선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각 지역에서 온 원어민 교사 등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기존 외에 또 다른 이태원의 유명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용인 66번 환자가 가지 않은 곳입니다.
이태원 지역 전반에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현장 연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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