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유가족들은 일반인 조문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5시에는 유가족들이 회의를 거쳐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닷새째, 평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희생자의 영정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등 침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후 3시 반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그에 앞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이곳에서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정문호 소방청장, 미래한국당 당선인 19명도 조문했습니다.
유족들은 분향소를 찾은 정치인들에게 반복되는 참사를 막을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참사 이후 신원을 알 수 없던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희생자 38명의 위패와 영정도 모두 모셔졌는데요.
서른여덟 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의 유가족도 어제부터 분향소 지하에 마련된 유가족 숙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오늘 오전 모가실내체육관에 마련됐던 희생자 유가족 임시시설을 철거했습니다.
또 희생자 유가족마다 공무원들을 1대 1 전담 배치해 이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유가족을 상대로 긴급복지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인 조문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유족들은 희생자 3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될 때까지 일반인 조문은 받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어제까지 희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된 만큼 오늘부터 일반인 조문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조문의 시기와 방법 그리고 장례 절차 등은 오늘 오후 2시 반에 열린 유가족 대표 회의에서 논의했는데요.
유가족들은 조금 뒤 오후 5시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 측은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안전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책임자를 엄벌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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