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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 참석
"연대와 상생이 제조업 전 업종으로도 확산하기를 기대"
문 대통령의 노사 상생 강조…노사정 대화 계기 될지 주목
코로나19 충격으로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호텔업계 노사를 만나 연대와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 대신 고용유지를 선택한 업계의 사례를 코로나 위기 극복의 모범으로 평가하고, 단 하나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간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한 서울 시내 특급호텔을 찾았습니다.
외국인 투숙객 급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매출 감소 속에서도 구조조정 대신 고용유지를 선택한 곳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측은 무급휴직이나 연차휴가를 강제하지 않고 휴업으로 일자리를 보전했으며, 노조는 노동쟁의 대신 협력적 노사관계에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호텔업계의 이 같은 노사 합의 방식을 일자리를 지켜낸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황일문 / SK 네트웍스 워커힐 대표 : 초기 적자가 좀 나더라도 사업장 운영을 축소하고, 그리고 유급 휴직을 실시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해서 노조와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도 과감한 지원으로 일자리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그런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조정의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였고, 휴업·휴직 수당의 90%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호텔업계와 같은 연대와 상생이 서비스업과 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우리 경제 내부의 문제가 컸던 IMF 외환위기 때처럼 구조조정에 나설 게 아니라 고용유지가 위기극복의 전제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문 대통령이 노사 상생을 강조하면서 경사노위를 포함해 중단됐던 노사정 대화가 재개되는 계기가 마련될 지도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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