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구조조정 아닌 고용유지로 위기 극복"...노사 '연대·상생' 강조 / YTN

2020-04-29 1

코로나19 충격으로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호텔업계 노사를 만나 연대와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 대신 고용유지를 선택한 업계의 사례를 코로나 위기 극복의 모범으로 평가하고, 단 하나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간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한 서울 시내 특급호텔을 찾았습니다.

외국인 투숙객 급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매출 감소 속에서도 구조조정 대신 고용유지를 선택한 곳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사측은 무급휴직이나 연차휴가를 강제하지 않고 휴업으로 일자리를 보전했으며, 노조는 노동쟁의 대신 협력적 노사관계에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호텔업계의 이 같은 노사 합의 방식을 일자리를 지켜낸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황일문 / SK 네트웍스 워커힐 대표 : 초기 적자가 좀 나더라도 사업장 운영을 축소하고, 그리고 유급 휴직을 실시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해서 노조와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도 과감한 지원으로 일자리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그런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조정의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였고, 휴업·휴직 수당의 90%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호텔업계와 같은 연대와 상생이 서비스업과 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우리 경제 내부의 문제가 컸던 IMF 외환위기 때처럼 구조조정에 나설 게 아니라 고용유지가 위기극복의 전제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문 대통령이 노사 상생을 강조하면서 경사노위를 포함해 중단됐던 노사정 대화가 재개되는 계기가 마련될 지도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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