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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최대 격전지’ 창원·인천 지원유세
안철수, 14일간 430㎞ 종주 마치고 광화문광장 도착
손학규, 기자회견…"제3당 있어야 국정 안정"
거대양당의 틈바구니에서 고전분투하는 소수정당들도 막판까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정의당은 지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노회찬·노무현 정신을 잇겠다고 강조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백 킬로미터 이상의 마라톤 선거운동을 마쳤습니다.
민생당은 호남에서 민주당에 대한 표 몰아주기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현역 후보들이 접전을 펼치는 최대 격전지인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을 찾았습니다.
심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내세운 거대 양당 구도의 공고화를 막아달라며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노무현 정신, 약자의 삶을 지키는 노회찬 정신을 되새기는 정의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대다수 사회적 약자들 이분들의 삶을 지키는 당당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노회찬 대표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1일 전남 여수에서 국토 대종주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14일 동안 무려 430㎞에 이르는 긴 마라톤 선거운동을 마친 겁니다.
안 대표는 현실 정치의 불의에 저항하고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종주에 나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앞장서 일하는 정치로 바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이 이겨서 무능하고 교만한 집권여당을 견제하고 반사이익에만 기대어 먹고 살려는 야권을 혁신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거대양당의 혼탁한 구태정치로 집권여당의 낙승도, 제1야당의 신승도 아무 의미가 없다며 '힘 있는 제3당'이 있어야 국정이 제대로 운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호남을 향해선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가 돼선 안 된다며 압도적 지지는 오히려 호남을 무시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호남의 민주당 몰표는 자살행위입니다. 압도적 지지는 오히려 집권여당을 오만하게 만들고, 이들이 호남을 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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