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인의 군부대 무단침입이 잇따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정 장관은 군의 경계 실패를 깊이 반성한다며, 경계 작전 태세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각 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이 굳은 표정으로 국방부 청사로 들어옵니다.
박한기 합참의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최근 해군 제주기지와 진해기지사령부, 육군 수방사 예하 방공진지 등에 민간인이 무단침입하는 일이 잇따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긴급 소집한 겁니다.
정 장관은 지난해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를 거론하며, 이번에 또 부대 경계가 실패한 것을 군 지휘부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계작전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보완하고 작전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지·주둔지 감시 장비와 시설을 점검·보완하고, 경계 병력 운용을 최적화·효율화하며 주기적인 상황보고와 초동조치 체계를 훈련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장관은 일선 장병들에게도 지휘서신을 하달해 철저한 경계 태세를 상기시켰습니다.
정 장관은 서신에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려고 분투 중인 장병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군사대비태세에 한 치의 오차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장병들이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도록 작전 기강과 경계 태세를 확립하라고 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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