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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軍 경계 실패 통렬히 반성...특단의 대책 마련" / YTN

2020-03-17 6

정경두 장관, 오후 군 주요 지휘관들 긴급 소집
최근 잇따른 ’민간인 부대 무단침입’ 대책 논의
정경두 "경계 실패 변명 불필요…통렬히 반성"


최근 민간인의 군부대 무단침입이 잇따르는 등 군의 경계 실패 논란이 불거지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요 군 지휘관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정 장관은 군의 연이은 경계 실패를 통렬히 반성한다면서, 현 경계 작전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최근 민간인들의 군부대 무단침입이 잇따랐는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이를 강하게 질책했다고요.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을 국방부로 불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근 해군 제주기지와 진해기지사령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진지에 민간인들이 무단침입한 사건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데요.

정 장관은 지난해 북한 소형목선 남하 사건 이후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데에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군 수뇌부부터 경계 실패를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계 작전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한 뒤 보완하고, 작전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일선 지휘관들에게도 기지와 주둔지 감시 시설·장비 등을 보완하고, 경계 작전 병력 운영 최적화, 주기적인 상황보고·초동조치 체계 훈련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일선 장병들에게도 지휘서신을 하달해 철저한 경계 작전 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군사대비태세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장병들이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도록 작전 기강과 경계 태세를 확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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