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9일 0시부터 입국자 전원에 특별입국절차 적용
모든 입국자, 발열 검사 뒤 14일간 앱으로 증상 추적
13일부터 사흘 동안 공항 검역에서 확진자 6명 확인
외교부, 유럽 36개국 ’여행자제’ 2단계 경보 발령
정부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입국절차를 모레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국경 폐쇄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방역 당국은 봉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죠?
[기자]
정부가 출발지와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발효 시점은 오는 19일 목요일 0시부터입니다.
어제 0시부터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한 데 이어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한 겁니다.
이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하고 발열 검사 뒤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향후 14일 동안 휴대전화 앱을 설치해 증상을 보고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렇게 입국 검역을 깐깐하게 한 것은 최근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1명, 14일 3명에 이어, 15일에도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6명이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해외 유입 추정 사례는 모두 55명으로, 국적이 아닌 출발지 기준으로 유럽 27명, 중국 16명, 나머지는 중국 이외의 아시아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외교부는 어제저녁부터 유럽 36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도 여행 자제인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경 원천 봉쇄 대신 검역 강화만으로 해외 유입을 막을 수 있나,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적으로 국경 봉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우선 입국자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우리 국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봉쇄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아니라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의 말, 들어보시죠.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내국인 출입을 막는 것은 가능한 조치가 아닙니다, 내국인은 당연히 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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