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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재고 정보 믿고 갔는데…"없어요"

2020-03-11 4

마스크 재고 정보 믿고 갔는데…"없어요"

[앵커]

약국별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 오늘(11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재고가 있는 줄 알고 갔다가 허탕을 친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김장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마스크 재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출시됐지만 마스크를 찾아 헤매는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모바일앱에서 마스크 재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찾아갔더니 실제로는 마스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100개 정도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없더라고요."

마스크 중복 구매를 확인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을 우체국도 함께 이용하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한때 구매 정보 입력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일부 약국에서는 손님들의 개인정보를 손으로 적고 나중에 다시 입력하면서 모바일앱에 마스크가 팔렸다는 정보가 제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이) 늦게 넘어가고 상황이 다음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마스크가 100개 이상이 있으면 녹색, 100개 미만이면 노란색, 30개 미만이면 빨간색으로 표시하는 모바일 앱을 믿고 약국을 찾았던 많은 시민은 또다시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서비스 개시 시간에 맞춰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리는 바람에 모바일 앱 접속도 쉽지 않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긴급 조치에 나서 관련 시스템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나는 (모바일) 앱을 해 본 적이 없어…통장·반장이 연로하신 분들 직접 나눠줬으면…"

시민 불편을 줄이며 노약자를 좀 더 배려하는 마스크 공급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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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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