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 시설 늘려도...확진자 급증에 역부족 / YTN

2020-03-03 8

대구·경북에 6개 생활치료센터 확보…1,189실
대기 환자만 2천여 명…확진자 증가세 못 따라가


확진자 3천6백 명을 넘어선 대구에서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속속 이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2천 명이 넘고 날마다 수백 명씩 급증하는 환자 수를 고려하면 관리 시설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대구1생활치료센터입니다.

병원에 입원했던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 백여 명이 이송돼 있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환자들입니다.

증상이 나아져 의료진 판단 아래 퇴소한 입소자도 생겼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관계자 : 집에서 자가 격리 잘하시고 꼭 완치하십시오.]

정부와 대구시는 경증 환자가 지낼 이 같은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미 가동에 들어간 중앙교육연수원을 포함해 대구·경북지역에 6개 시설을 확보해 차례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농협 경주연수원을 비롯해 영덕의 삼성 인재개발원과 칠곡의 대구은행 연수원 등 1,180여 실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2천여 명의 환자가 치료는커녕 격리시설을 찾지 못해 집에 머무는 형편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만 명에 대한 검사가 끝나면 환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가늠할 수도 없어 시설 확충이 시급합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생활치료센터 3천 베드를 목표로, 환자 관리와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189 베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였으며….]

하지만 폭증하는 환자 수를 고려하면 시설 확보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환자가 계속 폭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체육관이나 컨벤션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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