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구 봉쇄' 브리핑으로 논란을 빚었던 지난달 25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봉쇄라는 단어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익표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다른 자료를 보면서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의 때는 전혀 그런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논의되지 않았는데 왜 저렇게 표현했을까 의구심이 있었다며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홍 부총리는 앞서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 코로나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진심의 취지는 알겠지만, 국민 감정상 적절치 않은 표현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홍 부총리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중 / 미래통합당 의원 : 홍익표 (민주당) 전 대변인의 대구를 봉쇄해야 된다(는 발언). 거기에 대해서는요?]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고위 당·정·청 회의할 때 그런 논의가 일체 없어서, 저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박성중 / 미래통합당 의원 : 다음은 박능후 장관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다. 또 최근에는 전국 확산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저는 박능후 장관님의 진심, 취지는 알겠는데요. 역시 저는 표현하기에 국민 감정상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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