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도 아마 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강원 산불 같은 현안 대응에 필요한 추경안이 제1야당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며 야당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집권 3년 차를 맞아 민생 입법, 개혁 과제 실현을 위해 당의 주도성을 지금보다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마중물이라면서 정부도 야당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여당보다 더 정성스럽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정·청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야당이 유감스럽게도 민생이 어렵다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산업 현장이 어렵다면서도 국회를 외면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리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이나 주 52시간제 보완 등 시급한 안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국회가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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