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불안한 마음…"위생관리 철저"
[앵커]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시작되면서, '혹시 내가 방문한 장소에 확진자가 다녀가진 않았을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시죠.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남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의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용이 중단됐다는 안내문을 읽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가끔 와요. 노인네들이 계시니까 이야기도 하고. (문 닫은거)몰랐죠. 들어가려고 했는데 전부 다 가잖아요."
사람의 온기가 가득했던 공원은 한기만 감돕니다.
"문을 열어놓으면 사람들이 많이 오죠. (여기 문 닫은 적이 있어요?) 없죠."
학교는 교내에 '코로나 19' 감염 예방 수칙을 빼곡히 걸었습니다.
"최대한 집에만 있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지역 간에 퍼지니까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많이 퍼지는 게 아닐까 다들 걱정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면서, 걱정스런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목 아프고 기침이 나서 (1339) 전화해본 적 있어요.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것은 없는데 아무래도 좀 불안하죠. 같은 종로구에 있었다든지 그러면…"
손님을 접촉하는 카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썼습니다.
"마스크를 안 쓰고 일하면 손님들이 보시기에 불편해하시거나…알코올 스프레이 같은 거 수시로 뿌리고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손잡이 같은 것은 수시로 닦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먼저 피하고, 남을 위해서라도 개인위생을 더 철저히 하는 배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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