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中 대사 "코로나 기세, 열흘새 내려갈 것" / YTN

2020-02-06 16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세가 7일에서 열흘 사이에 순차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 대사는 오늘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면담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고위급 과학자들이 이같이 판단하고 있다며 많이 통제되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중국 방문자 입국 제한 조치를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상대국 주재 대사로서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을 자청한 싱 대사는 우리나라 조치에 대해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해, 우리 정부의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싱 대사는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자신은 한국 국민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대사라며 그렇게 믿어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차관보와 싱 대사는 오늘 면담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를 함께 극복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장아영[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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