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로 경제 큰 부담…결국 극복할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극복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감염자가 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우려를 표한 문재인 대통령.
이번 신종 바이러스가 기존 감염병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가 진두지휘하는 범정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얼마나 더 확산될지, 언제 상황이 종식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사태 극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보다는 국민 안전을 우선에 두는 자세로 임해 주기 바랍니다. 현재의 어려움이 더 커질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는 극복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발표한 출입국 관리 강화 조치에 대한 국민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인 국민을 향해서 감사의 뜻도 밝혔습니다.
"우한 현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총영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서로를 도운 교민들의 상부상조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우한 교민 귀국 지원 업무를 했던 우한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직접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최근 교민 귀국 지원 업무를 마치고 펑펑 울었다는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된 정다운 영사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으면서, 모든 역량을 모아 이번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