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오늘밤 8시45분 출발…우한 교민 350여명 탑승
[앵커]
중국 우한 지역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추가로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오늘 밤 김포공항을 출발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측으로부터 전세기 운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오늘 밤 전세기 1대가 중국 우한 현지로 출발합니다.
외교부는 "중국과 협의 결과 전세기 운항 허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전세기는 어제와 같은 시간인 오늘 밤 8시 45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자정쯤 우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우한을 다녀온 대한항공 보잉747 여객기가 방역을 마친 뒤 다시 투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두 번째 투입되는 전세기에 현지에서 대기 중인 350여명을 모두 태워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전세기에 타게 될 교민의 수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한 총영사관은 추가 탑승 대기자에게 오늘 밤 9시까지 공항으로 와달라고 공지하는 한편, 아직까지 탑승 신청을 하지 못한 교민을 대상으로 탑승을 희망하면 관련 정보를 최대한 조속히 보내 달라고 긴급 안내를 하는 등 추가 수요 조사를 실시한 상황입니다.
전세기의 정원이 400명 정도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인원을 탑승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교민을 태운 전세기는 김포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인데요.
착륙 시간은 내일 오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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