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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전세기 출발…"검역 두시간 지연"

2020-01-30 2

우한 교민 전세기 출발…"검역 두시간 지연"

[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을 태운 우리 전세기가 중국 우한 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검역이 꼼꼼히 이뤄지면서 예정보다 출발이 지연됐는데요.

현재 김포공항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교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정부의 전세기가 우리시간으로 6시 5분쯤 우한 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검역 후 한국 측 검역 과정이 매우 꼼꼼하게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출발이 두시간 정도 가량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에서는 교민들 개개인별로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검역에 대한 설명 등이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로선 전세기는 약 2시간 30분 정도 비행한 뒤 아침 8시를 넘겨 8시 13분쯤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톈허공항에는 우한 주재 총영사관이 제공한 버스 등으로 집결한 교민들이 대기 중이었는데요. 정부에 따르면 전세기에는 약 367명이 탑승했습니다.

교민들은 혹시나 모를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N95 이상의 마스크도 착용하고 이곳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어디로 이동하고,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요?

[기자]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뉘어 격리 수용됩니다.

정부는 360여명 중 100명은 진천으로, 나머지는 아산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현재 구체적인 탑승 인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일제히 실시할 계획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교민들은 검사 후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됩니다. 시설에 있는 동안 외부 출입이나 면회는 금지되고 식사 역시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는 의료진도 상시 배치해 하루 두 번 발열검사와 문진표 검사를 해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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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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