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주민 반발 "주민 밀집지역 피해야" / YTN

2020-01-30 4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장소로 지정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서 주민들이 이틀째 집회를 열고 수용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민들은 충북 혁신도시 내에서만 2만 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주민 밀집지역이 아닌 곳을 다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시설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육시설도 많고 주민들이 청주에 있는 병원으로 치료를 갈 정도로 의료시설도 열악한 상황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오늘 오후 현장을 방문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물리적으로 번복할 여지가 없다며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그러나 정부가 우한 교민 임시 격리 장소를 바꿀 때까지 반대 집회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이성우[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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