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도 격리 시설로...中, 특단 조치 잇따라 / YTN

2020-01-29 6

中 구이린, 우한·후베이 여행객 별도 호텔 격리
격리 상태에서 체온 측정, 감염 여부 철저 관리
中 정부, 호텔도 전염병 격리 시설로 활용 지시
우한·후베이에 의료진 지원 6,000명…2배로 늘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중국도 특단의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호텔을 전염병 격리 시설로 활용하고, 임시 병원도 일요일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남부 구이린에 있는 한 호텔입니다.

여행객들로 넘쳐나야 할 시기지만 지금은 격리 시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과 후베이에서 온 여행객들만 따로 모아놓은 겁니다.

[예중차오 / 후베이 성 여행객 : 아주 만족합니다. 구이린시 정부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보건 당국에서 나와 하루 두 번씩 열을 재면서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국 정부가 내린 특단의 조치입니다.

작은 방으로 나눠진 숙박업소를 격리 시설로 쓰기로 한 겁니다.

[팡저 / 격리시설 담당 의사 : 의료진이 하루에 아침,저녁 2번 체온을 측정하고 필요한 약도 제공합니다.]

우한 시와 후베이 성에는 당초 예정보다 두 배 늘려 외부 의료진 6천 명이 투입됐습니다.

우한 외곽에 짓고 있는 임시병원도 이번 주 일요일로 앞당겨 완공될 예정입니다.

포화 상태인 우한시의 지역 의료 대응체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어 사흘 뒤에는 비슷한 규모의 임시병원이 하나 더 세워집니다.

이곳 수도 베이징에도 확진자가 벌써 1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중국 정부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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