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국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이 나왔습니다.
강화군에서만 나흘 사이 확진 농장 5곳이 나왔는데, 정부는 이 지역에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임진강 등 접경 하천의 수질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천 강화군에 집중되고 있는데, 오늘 나온 확진 농장도 강화군에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를 한 인천 강화군 하점면 농장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2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고 두 마리는 코에 출혈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발병 농장은 9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강화에서만 나흘 사이 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나머지는 파주 2곳, 연천 1곳, 김포 1곳입니다.
오늘 확인된 강화 하점면은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송해면과 삼산면 농장에서 7~8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으로 조밀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오전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강화군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후속 대책이 주목됩니다.
일단 강화도와 김포를 잇는 대교 2곳의 양쪽에서 출입 차량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감염원이 밝혀진 게 없는데, 임진강 등 남북 접경 하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결과입니다.
환경과학원은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포천, 연천, 파주, 김포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과 임진강, 한강하구 등 모두 20곳에서 하천물을 채취했습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접경 지역 농장에서 의심 신고와 확진 농장이 늘고 있어 환경과학원은 오는 30일부터 강화지역 3곳을 포함하는 2차 수질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광범위하게 퍼져 북한에서 접경지역 하천을 따라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나온 결과로 감염경로 확인은 더욱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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