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며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검찰권 남용이라며 윤 총장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의 소환요청에 불응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이 같은 '언론플레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도 적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의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지원 의혹 전반에 임 전 비서실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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