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회의 계속…나흘째 이어지는 건 ’이례적’
김정은 내일 신년사…전원회의 오늘 마무리할 듯
북한이 지난 28일 시작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례적으로 나흘째 이어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또다시 장구한 투쟁을 결심했고, 공세적인 정치 외교와 군사적 대응 조치 준비를 강조했다고 밝혀 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사흘째 전원회의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손짓을 곁들여 발언하고 있고, 간부들은 열심히 받아적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7시간에 걸쳐 국가 건설·경제발전·무력 건설과 관련한 종합 보고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정치외교·군사적 대응조치를 보고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이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 '새로운 길'을 암시한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의 보고는 내적 동력을 강화해 온갖 도전과 난관들을 제거하고 자력번영의 대업을 앞당겨 실현해 나갈 수 있게 하는 전투적 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덧붙였는데, 나흘째 이어지는 건 이례적인 일로 꼽힙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육성 신년사를 발표해온 만큼, 전원회의도 오늘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그간 전원회의 마지막 날 회의 안건과 논의 결과를 담은 결정서를 채택하고 공개했는데, 이번엔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회의 결과를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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