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이 일치한다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CTV와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특히 시진핑 주석이, 중국과 한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과 이익이 일치하며, 양국은 모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수호를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국은, 한국이 북한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데 동력을 불어넣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추진 과정에서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CCTV와 인민일보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이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그리고 패권 행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중은 유엔과 주요 20개국 등의 다자 틀 안에서 조율을 강화하고 정당한 권익을 함께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와 함께 한국 측이 중국군의 유해 송환 작업이 계속 잘 진행되기를 바라며, 홍콩 또는 신장문제는 모두 중국 내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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