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철도 연결' 또 언급...한중일 정상회의 앞둔 의미는? / YTN

2019-12-18 4

한·스웨덴 정상 참석…스웨덴 경제인 대거 참석
문 대통령 "평화 정착되면 도전의 공간 생긴다"
문 대통령, '교량 국가론' 여러 차례 강조
중·러, UN 대북 제재 완화 초안 낸 직후라 주목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남북 철도 연결 구상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남북 철도 연결을 대북 제재에서 빼자고 유엔에 요구한 데다 다음 주 한중일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어서 배경이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스웨덴 뢰벤 총리와 함께 양국 경제인들 앞에 섰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의 공간이 만들어진다면서 '교량 국가론'을 다시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질 것입니다. 남북의 도로·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강점으로 활용하는 교량 국가 개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남북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대북 제재에서 빼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낸 직후라 발언 배경이 더 주목됩니다.

미국은 이미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안보리 회원국의 단결된 목소리를 강조한 상황.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전제는 있지만 문 대통령의 이번 교량 국가 언급에서는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미국과의 방법론적 차이도 엿보입니다.

이어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줬던 스웨덴의 역할을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스톡홀름에서 북미 대화를 주선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를 드리며 반드시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중국과 일본 정상을 함께 만납니다.

특히 23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추진되고 있는데 시 주석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간접 소통이 이뤄질 지도 관심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대화 메시지를 보내는 비건 미 특별대표의 움직임.

또, 크리스마스 직전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대화의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YTN...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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