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철도 연결, 미국과 긴밀 협의"...'한국판 뉴딜' 핵심축 기대 / YTN

2020-04-28 4

어제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정부가 동해북부선, 남북 철도 연결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도 긴밀하게 협의해왔다고 언급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철도 연결 등을 통한 남북 경제 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동해북부선의 남측 지역 최북단 구간 연결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금강산으로 가는 마지막 기차역인 제진에서 강릉까지 110킬로미터 구간을 잇는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2년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약속을 들며 철도 연결을 위해 남북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남측 구간에서 시작해 북측 구간까지 연결하려면 결국 우리 자재나 장비를 북한에 반입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제재 유지를 내세우며 반대하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청와대는 미국과 그동안 긴밀하게 협의했고, 그런 배경 아래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동의했다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미국도 남북 철도 연결을 반대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한미 워킹 그룹에서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 미 측은 남북 협력 사업을 기본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고요. 그런 큰 인식하에서 다양한 사안을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철도 연결 외에 방역 협력과 북한 개별 방문도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북측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철도 연결을 포함한 남북 경제 협력은 성사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릴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축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담겨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42819045472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