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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일 등 동맹과 긴밀 공조"...美전문가들, ICBM 기술 고도화 우려 / YTN

2019-12-15 14

국무부, 北 발표에 "한일 등 동맹들과 긴밀 공조"
비건 방한 앞둔 美 원론적 입장으로 신중 대응
北 ICBM 재진입체 시험 관측도…"발사 다가와"
CSIS "北남포 수중 미사일 발사대서 경미한 활동"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며 차분히 대응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기술을 고도화하는 단계로 우려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북한의 발표에 대해 미 국무부가 반응을 내놓았군요.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이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내세웠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시험 발사 관련 보도들을 봤다" 면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방한을 앞두고 나온 북한의 행보에 맞대응 하는 대신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신중히 대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공식 논평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7일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뒤,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며 고강도 경고를 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ICBM 발사 기술 고도화를 우려하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을 우려하며 발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비핀 나랑 MIT 교수는 트윗에서 북한이 언급한 '믿을만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은 매우 중요한 표현이라며 '재핵화 (Renuclearization)' 행보로 규정했습니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는 북한이 '7분 연소'라고 밝힌 데 대해 이는 모터 연소가 아니라 ICBM의 대기권 재진입체 시험을 한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또 한 전문가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다가올 수 있다면서 그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싱크탱크 CSIS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올린 새 보고서에서 북한 남포 조선소 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에서 경미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가 당장 임박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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