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데 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적대적 행동을 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북한에 대한 강력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이 좀 고조되고 있는데요.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북미 관계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기자]
왕선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언급이 오늘 새벽에 나왔는데요. 이런 발언을 북한에 대한 경고로 보는 해석이 많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기본적으로 경고 의미가 포함된 것은 분명한 사실로 봐야 되겠는데 다만 경고 의미만 담긴 것이 아니고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아니면 적대적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 이런 의미도 같이 포함됐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은 오늘 새벽 0시쯤에 나왔는데, 우리 시각으로 0시쯤에 나왔는데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과거와 달리 서로 좋아하는 사이다 아니면 신뢰가 있다 이런 과도한 친분 과시 표현이 제외돼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은 적대적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불쾌한 상황이나 또 불안, 불편 이런 것들이 반영이 돼 있다고 봐야 되겠는데 문장으로 보면 아직은 불쾌한 상황보다는 불안하다거나 또는 불편한 상황 여기에 무게감이 실린 것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너무 나가지 말아 달라,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요청의 발언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행동을 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 이렇게 얘기한 것은 좀 강력한 경고로 들리기도 하는데요.
[기자]
만약에 트윗의 내용이 적대적 행동을 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는 말만 했으면 그건 당연히 경고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앞뒤에 표현이 또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려해야 된다는 말씀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한 이유가 자신이 북한은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서 미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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