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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서울동부지검에서 참고인 조사 받아"
검찰, ’금융위 인사 논의 의혹’ 관련 조사
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관련 조사
유 전 부사장 휴대전화 포렌식 도중 의혹 불거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지사는 참고인 조사에서 일부 언론이 제기한 여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도 어젯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과거 유 전 부시장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김 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금융위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지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참여정부 시절 유 전 부시장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김 지사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중단되는 과정과 관련이 있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게 금융위 고위직 인사청탁을 한 인물로 지목된 천경득 선임행정관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지난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재작년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김경수 지사, 윤건영 실장, 천경득 선임행정관이 각종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텔레그램 문자가 떴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 시절인 2016년쯤 부터 금융업체 3∼4곳에서 5천여 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특정 업체에 동생 취업을 청탁해 1억원 대 급여를 지급하게 하는 대가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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