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국회 파행…민주당 이인영 기자간담회 / YTN

2019-12-01 25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시도는 국회를 봉쇄하고 완전히 마비시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만드는 필리버스터 미명 아래 진행된 우리 국회를 난폭하게 습격한 정치적 폭거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안전도,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도 한국 경제의 활력 증대라는 국회 본연의 모습은 애당초 찾아볼 길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고 최소한의 도리마저 자유한국당이 저버렸습니다.

또한 정치에서 파트너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는커녕 넘지 말아야 할 금도조차 아예 없었습니다. 중상모략의 정치가 잘하는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행태를 자유한국당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런 자유한국당의 근본도 없는 정치 행태는 스스로가 근본 없는 정당임을 만천하에 부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자신의 당리당략과 정쟁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폭거를 거듭 강력히 규탄합니다. 권모술수의 정치가 아닌 한 정말 이럴 수는 없습니다.

지난여름 정개특위 당시에 저는 법안 처리의 날짜와 장소를 정확하게 통보하고 자유한국당의 의원 워크숍을 다 보장한 후에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의거 최소한의 신의를 유지한 채 정개특위에서 선거법을 표결 처리했습니다.

그것이 공정과 협상의 정치를 향한 최소한의 싹을 남기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래야 타협의 정치를 위한 최소한의 씨앗을 우리가 국회에 묻어둘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어깃장 정치도 이러지는 않습니다.

전언에 의하면 198개의 법안은 물론 인사와 관련해 곧바로 무기명 투표가 예정된 제1번 안건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이 우스꽝스러운 일이 사실이라면 국회 권위는 크게 실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를 그야말로 촌극화하고 희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막무가내 필리버스터에 대한 왜 그랬냐는 질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대답은 무성의하기 짝이 없었고 그로 인해서 대화의 문은 닫히고 말았습니다.

민식이법이 왜 필리버스터의 대상이 되는지 도대체 저는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뒤늦게 아, 뜨거워라며 5개의 법안을 필리버스터하도록 보장한다면 민식이법을 처리하겠다고 했답니다. 일종의 알리바이 조작이며 이미 그 자체로 민식이를 두 번 욕보이는 폭력과 같습니다.

또다시 민식이법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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