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시작부터 '하명 수사' 거센 공방 / YTN

2019-11-29 10

'내년도 靑 예산 심사' 운영위…최근 현안 격돌
곽상도 "靑 범죄 연루"…노영민 "누가 범죄자"
野 "선출직 공직자 감찰"…靑 "이첩이었을 뿐"


오늘은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최근 하명수사 논란과 감찰 무마 의혹을 포함한 청와대 현안들을 두고 여야가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국회 운영위 공방이 치열했다고요?

[기자]
예상했던 대로 운영위는 시작부터 야당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야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논란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까지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사보임을 통해 운영위에 투입된 한국당 내 진상조사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청와대 내부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공세를 펼치자, 노영민 실장은 누가 범죄자냐며 연루됐다는 의혹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께서는 상황 파악도 안 하시고 휴가 가 계실 정도로 그렇게 한가합니까? 청와대 내부가 지금 범죄에 연루됐다는….]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현재 청와대 내부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현재 청와대 내부 누구를 말씀하십니까?]

하명수사 논란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소관에도 속하지 않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왜 했느냐는 한국당 이만희 의원의 지적이 나오자, 노 실장은 정상적인 행정절차였다며 이첩을 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였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야당의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가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사표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노 실장은 당시 수사권이 없는 민정수석실에서 일정 정도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인사 조처한 수준에서 정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 북미회담 개최 자제를 요청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국익을 저버린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참 부끄럽고 나라 망신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구걸외교입니다. 국민의 염원은 안중에 없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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