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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靑 예산 심사’ 운영위…여야 격돌 예고
한국당, 곽상도 투입…"첩보 어떻게 입수" 맹공
靑 "절차대로 이첩한 것"…노영민 실장 방어전
오늘은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야당은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과 감찰 무마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계획이고, 여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매국 외교 논란을 부각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 국회 운영위가 열리는데 관련 쟁점들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 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고성이 오갔던 설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청와대 대상으로 한 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운영위 전체회의의 공식 안건은 청와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지만, 최근 불거진 청와대 관련 현안으로 여야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야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논란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까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이 두 가지 의혹에다가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까지 더해서 '친문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국정조사까지 요구하는 상황인데요.
한국당은 당내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을 사보임해서 투입하는 등 노영민 비서실장을 포함해 출석하는 청와대 인사들을 상대로 총공세를 퍼붓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비위 첩보를 절차대로 이첩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도 쉽게 넘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어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를 포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포 사격 지도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됩니다.
일본과의 지소미아 사과 공방은 물론 북한 선원들의 추방 문제까지도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 북미회담 개최 자제를 요청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매국이라고 비판하며 반격에 나설 전망입니다.
아침 회의에서 여야가 설전을 주고받았군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는 대격돌을 예고라도 하듯 아침 회의 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공세의 날을 바짝 세웠습니다.
한국당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는 부정선거였다는 심증이 이제 확증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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