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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발사체 탄도미사일 규정...아베 "한미와 연계" / YTN

2019-11-28 14

日, 北 발사체 발사 4분 만에 국민에게 사실 알려
日 정부, 항행경보 발령·탄착지점 등 즉각 공개
아베 총리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심각한 도전"


어제 북한이 동해 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 2발과 관련해 일본은 방사포가 아닌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엿새 만에 벌어진 북한 도발과 관련해 일본의 아베 총리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연계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안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자 일본은 4분 만에 관련 사실을 자국 국민에게 알렸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우리 합참의 '문자 공지'보다 1분 빠른 오후 5시 3분쯤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항행경보를 즉각 발령했습니다.

이어 방위성에서는 비행 고도와 거리, 그리고 대략적인 탄착지점도 공개했습니다.

관저에서 10분간의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마친 아베 총리는 초대형 방사포라는 우리 측의 발표와 달리 발사체를 아예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우리 EEZ 내에 낙하했는지 확인이 안되지만 北 탄도미사일의 빈번한 발사는 일본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입니다.]

교도통신은 북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일본 정부가 주중 일본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한국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던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이후 엿새 만에 벌어진 북한 도발에 '한국과 연계'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지소미아가 북한의 도발 동향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온 일본 정부는 이번에는 우리 당국에 발사 관련 정보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수출규제, 강제 징용 등 우리 정부와의 협상을 앞두고 있는 일본이 약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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