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
"北 미사일, 비행 거리 450km·고도 60km"
"北, 아침 7시 25분쯤 함남 함주서 동해로 발사"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 상으로 발사한 발사체 2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어떤 발사체인지 분석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조금 전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2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북한이 지난해 3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 거리는 450km, 고도는 60km 정도로 비교적 낮게 날아갔습니다.
발사시각은 오늘 아침 7시 25분쯤으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연이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단거리이긴 하지만,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제재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단거리냐 혹은 중장거리냐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응이 달랐습니다.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한 달여 앞둔 2019년 5월, 북한이 단거리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었는데요,
당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실제 제재 조치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약 1년 만에, 그것도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또, 북한이 향후 도발 강도를 더 올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올해 1월 당 대회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5형과 탄두를 개량한 신형 단거리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변칙기동으로 요격이 어렵고, 전술핵 탑재 가능성이 거론돼 왔습니다.
이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는지 여부에 대해 군은, 추가로 설명할 사안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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