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K리그 결승전'...울산·전북 내일 단두대 매치 / YTN

2019-11-21 6

K리그1에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내일(23일) 열립니다.

두 팀은 사실상 우승 경쟁의 성패를 결정짓는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을 펼치게 됐는데요.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4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와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현재 나란히 1위와 2위입니다.

승점 차는 단 3점으로 울산이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그대로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하지만 비기거나 질 경우엔 우승컵의 행방은 12월 1일 펼쳐지는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결정됩니다.

만약 전북이 울산을 잡으면 다득점에서 앞선 전북이 선두로 올라서는 상황.

전북의 공격수이자, K리그 레전드인 이동국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옵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10월 26일) : 울산과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올 시즌의 모든 것을 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습니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 울산 현대 감독 (지난 3일) : 마지막까지 우리가 웃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응원을 같이할 수 있고 마지막 경기 있을 때까지 우리가 잘 마무리해서 웃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양 팀 모두 대표팀 차출 변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관건입니다.

울산은 벤투호에 2명이 뽑혔고, 전북은 22세 이하 대표팀까지 모두 4명이 차출됐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울산이 유리한 입장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북 입장에선 주포 문선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게 된 것 또한 뼈아픈 대목입니다.

하지만 외나무다리 혈투인 만큼,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순 없습니다.

양 팀은 이번 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1패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습니다.

양 팀의 사실상 K리그 결승전이자 이른바 단두대 매치는 토요일(23일) 오후 3시 울산 홈에서 펼쳐집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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