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과 관련해 코레일이 인력 충원에 관한 산정 근거나 재원 대책 등 구체적인 내역을 제시하기 전까지 검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철도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노조는 4천600명의 충원을 주장하고 코레일은 천8백여 명을 요구했는데, 국토부는 이에 대한 근거가 하나도 없다며, 이 방안이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면 현재로서는 검토 자체를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정부도 안전에 관련된 부분 등 필요한 부분은 증원을 해왔고,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3천 명을 증원했다며, 꼭 필요하다고 인정이 되면 승인해줄 수 있는데 근거 없이 어떻게 승인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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