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 듀스 투표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CJ ENM 고위 관계자를 정식 입건해 조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CJ ENM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된 엠넷 제작진은 2명입니다.
총연출을 맡은 안 모 PD와 안 PD 상급자인 책임 프로듀서 김 모 CP입니다.
[안 모 씨 / '프로듀스X 101' 연출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국장급인 CP까지 구속되자 그다음 불거진 건 더 윗선의 개입 여부에 대한 의혹이었습니다.
의혹만 무성했던 가운데 경찰이 처음으로 CJ ENM 고위 관계자를 정식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된 CP가 국장급인 점을 고려하면 본부장급 임원 이상을 수사하고 있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른바 윗선에서 순위 조작에 개입했거나, 최소한 조작 사실을 보고받고도 묵인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프로 듀스 투표 조작 관련 입건자는 모두 십여 명.
팬들이 다른 시즌에 대한 고소·고발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표 조작 사건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CJ ENM 윗선으로 향하기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프로그램 조작 사건 몸통이 어디인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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